Month: July 2012

  • 사소한 편지

    우리 인턴들이랑 나랑 며칠간 어떤 일을 열심히 하고 지금 막 마친 후 보낸 편지. — 수고 많았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고 해도 목숨 걸고 완벽을 기해야지 천천히 성공에 이른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그렇게 열심히 했더라도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 열심히 노력한 것은 스스로만 알고 기억할 뿐, 밖에 있는 남들은 안에서 이런 전쟁이 펼쳐졌었는지 […]

  • 강사 아닙니다

    아.. 정말 같은 이야기 하고 또 하고 또 하기 지겹다. 같은 이야기 안하려고 책을 쓴건데 결국 또 같은 레퍼토리로 여기저기 강의하고 인터뷰하고 그런다. 다시 정신 차리고 완강히 끊어야겠다. 이게 문제가 뭐냐면 지인들의 부탁, 선배들의 부탁이기 때문에 매몰차게 거절하기가 참 어렵고, 그러다보면 “나중에 해드릴게요” 했다가 결국 그 나중에라도 언젠가는 해줘야 하는 것이다. 이 글을 보는 지인이 […]

  • 좋은 팀이란?

    사실 실력은 그다지 중요한게 아닐 수도 있다. 중요한건 누가 누구 눈치보며 일하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할 수 있다. 옛날에 엄청 실력 좋은 개발자랑 일하기 위해 나는 눈치만 살피며 기분 나빠질까봐 얼르고 달래고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겨우겨우 이끌어 오기는 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렇게 한 것이 잘못된 것 같다. 차라리 더 훌륭한 ‘나의 팀’을 먼저 꾸리고, […]

  • 정진의 필요성

    기회는 여러가지 이유로 때로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도 찾아온다. 당장 준비가 안되어 있더라도 기회가 왔을 때 재빨리 뒤쫓아가 잡을 수 있는 실력만 있으면 된다. 그러면 그 사람은 발전할 수 있다. 딱 기회가 얼결에 닥쳐온 그때가 나도 잘 몰랐던 나의 가능성이 발현되는 순간이거나 아니면 나의 무능함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순간이다. 기회가 왔을 때 업그레이드의 로켓에 올라타려면, 평소에 무시를 […]

  • 광장 비즈니스

    견고할 것만 같은 SNS의 성은 얼마나 허망한가. 싸이월드의 어이없는 추락을 보고 있자니 다모임, 세이클럽 생각도 나고 참 당혹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사교 장사를 하던 광장서 사교할 사람이 떠나버리니 어떤 장사도 남지 않는 것이다. 광장은 낡고, 계속 더 좋고 보완된 광장이 탄생하니 또 우루루 옮겨간다. 그토록 붐비던 광장은 썰렁하고 초라하기 짝이 없다. 데이터를 얼마나 쌓아놓았든 결국 별로 […]

  • 사람들

    정말 알고 보면 세상에 미운 사람이 없다. 저마다 자기 행동의 이유가 있고 고민이 있고 두려움과 아픔이 있다. 화려한 모습 10%만 보고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된다. 90%의 보이지 않는 무던한 노력이 있고 각자 나름의 곤란이 있다.

  • 뭣 모를 땐 남 비난하기 쉽고 세상 부조리 지적하기 쉬운데 오히려 조금씩 알아갈수록 말 한마디 하기가 쉽지 않고 지적하기 어려운 것 같다. 언론사에 칼럼 하나 보내기로 했는데 3주를 못 쓰고 있다. 앞으로 마음 잡고 블로그 좀 해야겠다.

  • 사람들이 나와 대화해보지 않고 오해 반 시기 반으로 비난하는 것을 몹시 싫어했었다. 그런데 요즘 내가 종종 남에 대해 그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깊이 반성할 일이다. 만나 대화해보면 결국 다 좋은 사람들이다. 앞으로는 조금 더 마음을 열고 모든 것을 접해야겠다. 마음이 잘 열리지 않으면 일부러라도 직접 찾아가 만나야겠다.

  • 일희, 일비, 하지 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