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September 2012

  • 작은 방점에 서서.

    내일은 또 생의 작은 방점 하나가 찍어지는 날이다. 매번 크고 작은 방점을 찍으며 살아오면서 어떤 의사결정은 잘한 것도 있고 또 어떤 것은 후회한 일도 있었다. 그러나 후회한 일들조차 기억에 남고 자산이 되었다. 앞으로 한두달간 또 내 생에 잊지 못할 나날들이 펼쳐지겠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잘된 일들이 있다면 또 언젠가는 힘들어질 […]

  • 남다른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것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기 집단 안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들처럼 행동하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 근데 좀 희한한게 그 경향이 위험을 감수하는 그룹이나 안정 지향형 그룹에서 동일하게 나타난다. 즉, 비교적 위험 지향 성향의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서도 자기들과 다른 방식으로 위험을 감수하며 사는 사람은 이유없이 비난하고 헐뜯게 마련이다. 왜 그렇게 비난하는지는 사실 잘 모른다. 대개의 경우 다른 남을 욕해야 […]

  • 위젯 사업을 접으며.

    2012년 9월 24일. 만 3년 11개월 11일을 운영해온 1등 위젯 플랫폼 위자드팩토리의 서비스를 오늘 종료했습니다. 저희로서는 솜클라우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였고 오늘 자정을 기해 위젯을 모두 일몰했습니다. 지난 2006년 한국에 웹 위젯을 처음 소개한 주체로서 위자드웍스가 위젯에 갖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지난 수년간 많은 분들께서 ‘위자드웍스 = 위젯 회사’로 알아주셨고 그 덕에 위젯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

  • 제대로 대답하기

    요즘 솜노트 때문에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제대로 대답하기’가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투자자를 만나든 기자를 만나든 사람들은 날카로운 질문을 쉴 새 없이 쏟아 낸다. 종종 이 질문들은 중복되기도 하지만 대체로 나의 대답이 발전해 가는만큼 그들의 질문 역시 발전해 간다. 점차로 ‘이 정도면 되겠지’ 하면 금세 그들은 미처 준비되지 않은 더 깊고 정곡을 찌르는 질문으로 나를 […]

  • 사업 아이템 선정의 기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정말 잘 만들었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scalable한 비즈니스가 되는 것은 아니고, 또한 계획한 BM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좋은 제품이라 해서 반드시 좋은 상품은 아닐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필요한 비즈니스는 꼭 모든이에게 필요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이것은 우리가 비즈니스 아이템을 선정할 때 정말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는 전제조건. 그동안 나는 내가 […]

  • 잡설 (1)

    조직라는게 신기해서 말이지. 지금 열 명이 있단 말야. 그럼 두 중 한 둘은 꼭 말썽쟁이거나 불만투성이야. 그러다 제 풀에 못이겨 한 둘이 나가게 되거나 아님 이따금씩 내보내고 나면 그때는 잠시 ‘아 이제는 괜찮겠구나’ 한단 말야. 그럼 또 잊을만하면 별 문제 없던 사람들 중 한 둘이 다시 아주 지독한 말썽쟁이가 되거나 불만투성이가 된단 말이지. 그러므로 사장은 […]

  • 어려운 시기를 대하는 제작자의 자세

    솜노트가 런칭 139일(그러니까 4개월하고도 3주)만에 클라우드에 동기화된 노트수 50만개를 돌파했다. 시간적으로 볼 때 하루 평균 3,600여개씩 추가된 것이라서 그리 폭발적인 성장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개발할 때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UX적 문제점도 몇 개 있었고, 자주 언급된 기능상의 부족함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게임을 포함해 어떤 모바일 앱도 지속적 성장을 유지하기 어려운 때라는 것을 감안하면 20주간 견고한 성장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