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December 2012

  • 받는 사랑 주는 사랑

    살아가면서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특히나 주고 받는 관계가 익숙한 사회생활 속에서 평생을 함께할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더없는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나는 참으로 축복 받은 것이 여러 좋은 선배들과 동료를 넘은 친구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으뜸은 단연 P대표인데 내가 우울할 때나 슬플 때 힘들 때 언제든 멀리서 한 […]

  • 남의 옷을 입어보고

    내가 나다운 것을 할 때는 오히려 모든 것이 적당히 돌아갔다. 그런데 뭘 좀 더 다르게 잘해보고 싶다고 자꾸 남의 옷을 입으려 하니 오히려 가진 것조차 잃어버린 붕뜬 한해였던 것 같다. 내년부터는 나다운 것을 더 많이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내 삶에 잠시간의 여유도 두지 말아야겠다. 여유는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고, 감정의 동요는 나답지 않은 옷을 […]

  • 1등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다시 제품에 집중해야 할 때다. 한동안 홍보다 연말이다 해서 이래저래 또 신경을 못썼드랬는데 다시 정신 차리고 신경을 써야 할 때다. 우리 제품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사실을 기본적으로 멤버들이 냉정하게 인식해야 하는 것이 제품 개선의 시작일 것이다. 여전히 처음 깐 사람 중 3분의 1은 이 제품이 어렵다고들 이야기한다. 이는 몹시 충격적이고 한 분야의 전문가라고 이야기하기에 부끄러운 […]

  • 관계

    조직에서 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사람과의 관계보다 더 어려운 것이 있음을 깨달았으니, 나를 좋아할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을 알게 되었을 때인 것 같다. 실은 별로 잘해준 것도 없으면서 무슨 용기로 착각을 했는지 반성할 일이다. 완전 무결한 리더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여러 단점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떤 강력한 한 두 가지 때문에 함께하고픈 리더가 […]

  • 대표의 역할

    어디로 가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방향을 제시하고, 그곳으로 가는데 필요한 능력을 가진 인재들을 찾아 적재적소에 일을 맡기고, 그들이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자원(대표적으로 돈)을 마련하고 관리하는 일. 그것이 대표의 역할이 아닌가 한다. 말로 하면 이렇듯 간단한 것인데 실제로는 너무나 어렵다. 내년에는 위의 세 가지 대표의 의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여기에 적어 둔다.

  • 그릇을 맞추려다보니

    이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에 감당하기엔 버거운 일들이 쏟아지고, 또 한편으론 이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에 감당하기 버거운 일들까지도 어떻게든 해내며 성장하게 되는 것 같다. 만약 내가 자연인이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지금까지 지나왔고, 또 앞으로도 계속 지나될 것이다. 참 어려운 자리다. 이 자리는. 물론 요즘은 누구나 비교적 쉽게 앉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이 자리의 […]

  • 정신 차려라

    요새 연말이다 뭐다 해서 무슨무슨 파티가 많은데 내가 지금 그런데 나가서 사람 만나고 할 시간인지 잘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대부분 보면 본질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곁다리로 자꾸 새는 대표들이 요새 참 많은 것 같다. 회사의 본질은 좋은 제품이고 대표의 본질은 회사가 좋은 제품 갖추는데 시간 쓰는 것이지, 마케팅비 지출 없이도 어련히 시장에서 인기 끄는 제품 […]

  • 감정의 시기를 그리며.

    술 취한 애인 기숙사 못들어갈까봐 업고 올라간 적도 있었고, 시험 기간에 눈물로 이별 통보를 한 적도 있었다. 웃는 일 우는 일 참 많은 감정의 나날들이 있었지만, 일을 하며 바삐 살다 보면 어느새 참 감정의 요동없이 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것이 성숙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아직도 감정적인 나날들이 퍽이나 그립다. 지금 다시 하라면 참 어설프고 […]

  • Worker’s high

    마라토너들에게 고통 뒤에 따르는 쾌감의 순간인 runner’s high가 있듯이 지식노동자들에게도 열심히 일하다 느끼는 worker’s high가 있는 것 같다. 나도 이따금씩 하루를 30분 단위로 쪼개 일정을 10개씩 소화하는 날에는 자정쯤 되어 더 이상 새로 보낼 이메일이 없는데도 무언가 보내야 할 것만 같고, 내일 해야 하는 일인데도 오늘 해야지 않나 싶어 컴퓨터를 끄지 못하는 그런 업무적 흥분상태에 […]

  • 좋은 사장을 꿈꾸며.

    요즘 느끼는 것인데 좋은 사장이 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속성을 꼽으라면 단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아닐까 한다. 직원들과의 대화, 주주들과의 대화, 고객들과의 대화, 입사희망자들과의 대화, 기자들, 업계 선배들, 주변 사장들, 멘티들과의 대화까지도, 결국 제각기 원하는 것이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그들의 바램을 듣고 우리 상황을 들려주고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서로 다른 바램들을 조율해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과정이 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