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August 2014

  • 나같은 사람을 위한 얘기

    (우리 회사나 같은 업계를 제외하고) 요새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 중에는 해당 업계 동료들의 오해를 조금 사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을 볼때면 나를 보는 것도 같아 사뭇 측은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사실 누구 못지 않게 열심히 하는데 딱히 자기 잘못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들로 인해 뚜렷한 성과를 못낸다거나, 그 성과를 만회해보려 약간 더 부대끼며…

  • 생존의 댓가

    요즘엔 진짜 내가 어떻게든 회사를 살려내려고 발버둥을 치다보니 회사 주위의 바운더리 안에서만 내가 너무 좁게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20대 때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딱 회사일만 했다. 죽어라고 했다. 연애도 운동도 여행도 거의 못하고 그냥 주중이고 주말이고 상관없이 오로지 일만 했다. 그렇게 해서 회사를 살려내고 다시 계속 다음 모멘텀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며 성장시키고…

  • 건강한 기업문화

    나는 우리 팀이 정말로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오늘 세달간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드랍했다. 오픈 직전이고 이미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기에 아쉬움이 크지만 이게 실제 사용자에게 효용이 있으며 우리 회사의 전략 방향에 부합하느냐를 놓고 제작진 전원이 간단한 토론 끝에 평화롭게 드랍하기로 했다. 나는 우선 그런 논의가 오픈 직전에라도 불쑥 제안될 수 있는 문화, 그리고 그런…

  •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가 속해있는 분야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 인기를 얻기는 참 쉽다. 하지만 적을 만들기도 쉽다. 적을 만들면 진짜 바꿀 수가 없다. 근본적인 변화는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짜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은 조용히 준비해야 한다. 칼을 빼들어 휘두르는 순간 모두가 놀라 자빠질 정도로 철저히 오래 준비하며 재료를 모으고, 진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기르며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