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2006년 8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약 10여년간의 위자드웍스 여정이 2017년 8월 책으로 엮어져 나왔습니다.

미뤄두었던 군대를 2015-2017년에 다녀오고 다시 2017년에 체인파트너스를 설립했는데 웃긴게 저부터 이 책의 내용을 대부분 실천에 옮기지 못했어요.

똑같은 실수를 두번, 세번 하고 나서 ‘아 내가 이거 겪었던 실수인데 또 하네’ 이러고 있더라고요.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는 사업에 정답이나 묘수가 없다는걸 느끼곤 하는 요즘입니다.

그냥 그런 기업인이 있고 그 사람의 캐릭터에 따라 주어지는 환경과 내 사업을 잘 버무려 각자 나름의 최적 대안으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지 어떤 정답이나 뚜렷한 가이드, 이것대로 따라하면 옳더라, 여기서 이야기하는 바 대로 가면 성공에 가까워지더라 하는 것은 결국 없는 것 같아요.

만고의 진리는 운이 언제 나에게로 올지 모르니 그냥 준비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해요. 그러려면 계속 하기, 꾸준히 하기, 꾸준히 열심히 하기. 결국 이 한가지 정답만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물론 쉬면서 세상 흐름을 보다가 딱 치고 빠지기로 들어가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요. 하지만 저는 그런 과는 아닌거 같아요. 나이 마흔을 바라보면서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인거 같습니다.

저는 제가 굉장히 똑똑한 사람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세상에 똑똑한 사람 많더라고요. 그래서 꾸준한 사람으로 컨셉을 바꿨습니다. 이 책은 2022년 12월 현재 아직도 팔리고 있는데 언제 절판될지 몰라요. 이 책이 나온지도 5년이 지나 지금 의미를 찾아보자면 글쎄요, 자기 잘난 맛에 살던 어리도 똑똑한, 오만한 한 청년사업가가 꺾이면서 변하는 과정 중에 찍은 스냅샷 정도의 의미랄까요?

배울건 없지만 제 성장기가 담겨 있습니다. 10년에 한번 책 쓰는건 의미가 있는거 같아요. 뭘 잘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삶의 기록으로서. 2027년이면 마흔셋인데 그때도 무언가 많은 나눌만한 이야기가 생기는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01-1Yes24교보문고알라딘

진짜 옛날에 낸 책도 있어요. 그건 절판이라 구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링크는 걸어 놓을게요. 다 지금 보면 이불킥이지만 이미 낸걸 어째요? 그냥 다 어린 시절 ‘그때 내 수준이 이 정도였구나’ 하고 미소 지으면 그만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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