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Sept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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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앱 시장에 관한 단상
작년 홍콩과 함께 한국이 거의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포화국이 되면서 앱 시장 성장성도 한국이 가장 먼저 둔화되기 시작했다. 그 효과는 올들어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한국의 주요 스타트업들이 개발하는 앱 대부분의 최근 6개월 지표가 과거 1년전이나 2년전에 비해 눈에 띄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Appannie 데이터상. 링크는 회사들 보호를 위해 일부러 안함.) 해외로 나가면 되지만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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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순간에
무언가 선택을 해야할 때, 하나로 마음을 정한 뒤에 여러 불가항력적 상황으로 시간이 지나서 보면 다른 하나가 더 옳았음을 느낄 때가 아주 많다. 따라서 성급한 의사결정을 피하고 일부러라도 아이디어나 선택안을 좀 묵혀가며 계속 따져보는 것이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하는 아주 중요한 길이라 생각이 든다. 그러나 사업이라는 것이 너무 오랜 선택의 시간을 허락하지는 않으므로 너무 조급함과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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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믿기를
옛날에 회사가 초기였던 7-8년전쯤 어떤 전문가를 소개받아 사업 조언을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은 사업을 해본 적도 없었고 이론과 남의 사례만 계속 얘기해줬던 것 같다. 근데도 하나하나 곱씹으며 내가 지금 하는 일과 어떻게 연결시킬지 고민했었는데 돌아보면 그 분이 정말 똑똑했더라면 그냥 그 사업을 하지 말라고 조언하는게 더 옳았을 것이다. 이제는 나도 가끔 누군가를 조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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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자칫 앞이 캄캄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귀인을 만났다. 노력하고 계속하면 좋은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어있는 것 같다. 나를 믿어주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옳은 선택을 했다 기뻐할 수 있도록 나는 잘 실행으로 옮겨야겠다. 사는 것은 항상 모든 것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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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멈추지 않는다
# “대표님, 이제 어떻게 하죠?” 이 한마디를 들을 때 말문이 턱 막힐 때가 있다. # 개인적으로 돈을 못쥔거야 아직 날이 창창하니 그리 슬프지 않지만, 가끔 내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이거밖에 안되나 싶을 때는 참 외롭고 힘빠질 때가 있다. 그게 다 연결되는 것이겠지만.. # 때로는 그냥 더러워서 다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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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을 맞으며
올해는 너무 정신없이 시간이 갔다. 오로지 버티는 데에만 전력하다보니 여덟달이 그저 후딱 지나갔다. 공부도, 운동도, 새로운 관계 맺기도 전례없이 소홀한 한해였다. 소홀했다기보단 마음의 여유가 요만큼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여름은 가고 어느새 구월. 남은 세달도 금방 가겠지만 이제나마 정신 차리고 적은 수확이나마 거두고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써야겠다. 사람이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으면 내일이나 모레를 계획하고 준비하는데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