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세계경영에 함께할 전사들을 찾습니다.

세계경영‘은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주창했던 개념입니다. 대우는 한때 전세계에 28만명의 임직원이 있었고 10만명 이상의 외국인을 고용했습니다. 해외법인 396개를 둔 한국에서 가장 국제화된 회사였습니다.

재작년에 저는 70년대에 만들어진 대우의 영문 브로셔를 보고 놀란 일이 있습니다. 40년도 더 된 브로셔가 꽤 세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대우는 글로벌 무대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로 일하는 회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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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대우세계경영연구회)

김우중과 대우에 대한 평가는 극명히 갈리지만, 저는 적어도 한국에서(심지어 지금보다 한국의 이미지가 훨씬 더 안좋던 시절) 처음으로 다국적 기업이 됐던 그 회사에서 분명 배울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여 늦깎이로 군대에 가있던 서른 둘부터 대우그룹 성장사를 공부해 왔습니다.

서른 둘에 창업, 2년만에 삼성을 제치고 재계 2위 등극. 처음으로 세계경영의 화두와 대우가족이라는 임직원 가족 개념을 도입한 기업. 그러다보니 그룹 해체 후에도 대우인들은 유독 향수를 느끼며 지속적인 모임과 저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옛 대우인들이 한 챕터씩 맡아 쓴 <대우는 왜?>라는 책을 보면 김우중 회장뿐 아니라 전세계를 누비던 초기 임직원들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역시 4-50년전 이야기라는 점에 소름이 돋게 됩니다.

왜 우리는 아직도 한국에 머물러 있는가? 왜 50년도 더 지난 지금 당시의 청년 김우중과 비슷한 나이의 우리들은 왜 대한민국이라는 비좁은 땅에서 아웅다웅 다투기만 하고 있는가?

대우와 김우중을 다룬 책들은 지난 수년간 저에게 많은 자극을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새로 사업을 시작하면 반드시 세계로 나가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습니다. 대우가 창업하던 시절은 항공과 물류의 급격한 발달로 한창 국제 무역과 상사업이 뜨는 시대였습니다. 지금은 IT의 영향으로 무역을 중개하는 상사업이 쇠퇴하고 있습니다. 정보비대칭은 사라지고 누구나 Alibaba에서 클릭 몇번으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광물을 구입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럼 2018년에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 저는 새로운 산업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적인 개념의 은행업은 1,400년대에 시작되어 이미 600여년도 더 되었습니다. IT는? 1980년대에 들어 본격적으로, 인터넷은? 1995년부터 있었습니다. 이미 인터넷 산업도 20년이 넘었고, 게임도 그 정도입니다. 모바일 산업은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꽃 피었습니다. 그조차도 10년이 넘었고 다 이미 강자들이 있습니다.

위대한 성공과 성취는 새로 탄생하는 산업에서 태어납니다. 그게 바로 2018년의 크립토와 블록체인입니다. 크립토(암호화폐)는 앞으로 자산 유동화의 아주 손쉬운 수단으로서 점차 보편화되어 갈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화폐냐 아니냐는 토론은 그저 논지를 흐릴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 이후 나올 수백, 수천가지 크립토는 각자 나름의 목적과 기초 자산을 가지고 어떤 것은 결제에, 어떤 것은 투자 목적으로, 어떤 것은 가치를 전송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돈의 형상(form)이 전환되는 획기적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작년의 크립토 가격 거품은 그저 지나가는 사건일뿐, 본질은 디지털 상에서 비대면으로 가치를 주고 받는 그릇으로서 크립토라는 새 형상(form)이 등장한 것입니다.

지폐는 이미 발명된지 2000년이 넘었고, 신용카드도 나온지 100년 이상 되었습니다. 크립토는 그 이후 가치를 담는 그릇으로서 처음 등장한 무언가입니다. 심지어 거래 비용이 아주 저렴하고 신뢰할만하며, 국제적이고, 확산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이제 이 업계의 많은 사람들이 거래소의 해킹을 걱정할뿐,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네트워크 자체의 해킹을 그리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한 차례도 뚫린 적이 없고 이미 수십조원 이상의 가치가 네트워크에 담겨 정상적으로 유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물교환으로 가치를 주고 받다가 처음 지폐를 쓰기 시작했을 때 누가 그것을 처음부터 신뢰했을까요? 신용카드가 나온 날 사람들은 얼마나 어리둥절 했을까요? 지금의 크립토가 그렇습니다. 가치를 교환하는 새로운 매개입니다. 못보던 것이라 생소하지만 반짝하고 사라질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확산될 것입니다. 처음이라 안보이는 것뿐입니다.

지금의 투기 너머를 보십시오. 거기에 법정화폐와 1:1로 가치가 균등하게 고정된 크립토가 있고 그림이나 부동산이 기초 자산으로 연동되는 크립토가 있습니다. 아직 배에 담긴채 인도양을 건너고 있는 원유 1리터로 바꾸어 주기로 약속한 크립토도 있습니다. 싸이월드의 옛 도토리 같이 특정 서비스에만 쓰이는 크립토도 있고, 스타트업이 주식 대용으로 발행한 크립토도 있습니다. 청년 수당이나 재래시장 바우처로 쓰이는 크립토도 있고, 애초에 투기 목적으로 설계된 크립토도 있습니다.

자산으로서, 결제 수단으로서, 그리고 증권으로서, 화폐로서, 저마다 다른 목적으로의 크립토가 있습니다. 그것이 분명히 제 눈에는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블록체인’은 이 크립토를 특정 국가나 기업에 대한 종속 없이도 돌아가게 만드는, 그리고 모두가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 기술입니다. 블록체인 없이는 크립토가 없고, 그럼 새로운 가치의 매개는 탄생할 수 없었을 겁니다.

크립토는 블록체인 기술이 만든 첫번째 히트작이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중개기관 없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가치의 유통을 가능케 한 것처럼, 블록체인은 더 다양한 종류의 유통을 중개기관 없이도 모두가 신뢰할 수 있게 만들 것입니다. 그것은 작게는 농산물의 유통부터 음원과 웹툰의 유통, 심지어는 직업과 이상형의 연결까지도 확장될 겁니다.

그간 신뢰할만한 유통으로 돈을 벌던 많은 회사들이 블록체인 때문에 무너질 겁니다. 오랜 세월 라이선스로 독점 영업을 하던 가치 교환의 중개기관들은 중개기관 없이도 가능해지는 가치 교환으로 인해 하나둘씩 쓰러져 갈 것입니다.

이는 전에 없던 기회이며 인류가 역사 이래 겪어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새로운 세상이 열릴 때 비로소 위대한 기업이 탄생할 잠깐의 기회가 펼쳐집니다. 그것이 바로 지금, 2018년의 크립토와 블록체인입니다.

심지어 크립토는 한국이 주도국입니다. 작년 12월 기준 원화는 전세계 크립토 거래량의 30%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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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전히 한국은 세계 3위 안에 드는 크립토 거래국입니다. 이게 만약 가치를 담는 형상으로서 계속 가는 것이 맞다면(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한국은 엄청난 기회 위에 있습니다. 전세계 크립토 시장을 주도하는 앞선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전세계의 크립토,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한국을 찾습니다. 지난 5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뉴욕시가 블록체인 주간(blockchain week) 행사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서울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블록체인 주간 행사를 갖습니다. 적어도 한국이 이 크립토 시장을 주도하는 세 선진국 중 하나에는 확실히 듭니다. 미국과 중국, 그리고 한국입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크립토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안 좋아한다기보다 작년 한국인들의 급격한 투기 열풍으로 놀라서 일단 막아 놓았다 정도가 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ICO는 금지했고 거래소는 은행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원화 유입을 옥죄어 갔습니다.

그 사이 미국과 중국 등 다른 크립토 선진국의 기업들은 앞다투어 해외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중국계 거래소 후오비는 올초 한국 법인을 냈고, 현재 미국 법인을 비롯해 전세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바이낸스와 OKex는 지중해 연안의 몰타(Malta)로 이전했고, Consensys도 글로벌 투어를 다닙니다.

그런데 한국 크립토 회사들만 주로 한국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외국에서 ICO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해외 진출이 극히 미미합니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반면 외국에서 보는 한국 크립토의 위상은 매우 높습니다. 한국 회사, 한국 프로젝트, 한국 사람이라 하면 전세계 어디를 가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합니다. 국경 구분도 없고 비즈니스 환경 자체가 초국가적입니다.

이런 천혜의 시점에 한국에만 있는 것은 전세계의 수많은 빈 땅을 버리고 글로벌 기업이 될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좁은 땅에서 경쟁할 때, 외국 회사들은 전세계로 나가며 근본적인 체급 차이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제가 볼 때 체급에서 아예 밀리지 않기 위한 한국 크립토 업계의 골든 타임은 앞으로 끽해야 1년 정도뿐입니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세계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이에 체인파트너스는 한국에서 가장 똑똑하고 끈질긴 사람들을 뽑아 전세계로 내보내려고 합니다. 크립토 세계경영, 체인파트너스가 한국 크립토 업계의 자존심을 걸고 시작합니다.

한국에서도 Circle이나 Consensys 같은 회사, Huobi 같은 회사가 꼭 하나쯤은 나올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그것이 첫날부터 체인파트너스의 꿈이었고 오랜 준비를 마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채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범접할 수 없다고 느끼는 Binance나 중국계, 미국계 조 단위 회사들에서도 우리 회사 직원들에게 오퍼를 하고 임원으로 데려가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글로벌 Top-tier 회사들이 찾고 있는 인재를 먼저 가지고 있고, 전세계 많은 팀들이 거의 매일 자비 들여 찾는 등 적어도 맨파워나 사업 기회에 있어서는 전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진지하게 붙어볼만하다 그렇게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무주공산인 지금이 아니면 언제 글로벌로 나갈 수 있을 것이며, 상대방 선수들의 체급이 더 커지면 한국에서 글로벌 기업을 만들 기회는 영영 오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습니다. 적어도 크립토에 있어 한국과 중국, 미국만큼 많은 경험을 한 나라는 없습니다. 따라서 아직 우리에게는 크립토를 도입하게 되겠지만 전혀 경험이 없는 200여개국이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전세계를 누비며 기회를 모색해 갈 것입니다. 무주공산인 200여개국에 크립토를 전하고 블록체인 산업을 만드는 ‘크립토 세계경영’을 함께해 갈 전사들을 찾습니다.

이걸 설사 못해내더라도 누군가는 도전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도전 자체로 분명히 배우는게 있을 것이고 지금 하면 충분히 이루어 낼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러면 저는 도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필연적으로 엄청난 노력과 희생이 따릅니다.

더 저렴하고 안전한 가치의 형상을 전세계에 전하고, 유통을 혁신해 인류의 비용을 절감하는 숭고한 도전에 함께할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을 찾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능력있는 젊은이들을 뽑아 명확한 미션을 주고 전세계로 파견하고자 합니다. 각자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고 수면이 부족하거나 규제와 인맥, 막연한 기다림으로부터 지치고 힘든 상황도 얼마든지 발생할 겁니다. 그게 지금 우리가 한국에서도 매일 겪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정도의 문제에는 굴복하지 않고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불굴의 끈기와 의지로 한발짝씩 앞으로 내딛을 수 있는 사람들을 기다립니다.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고 세계경영의 도전에 함께 참여한 젊은이들에게 본인이 일군 사업에 대해 의미있는 지분을 보장하겠습니다.

해당 국가 진출의 모든 제반 비용은 체인파트너스가 전액 부담하고 세계진출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체재비와 생활비, 급여 등도 전혀 걱정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있는 사람이 와서 도전에만 집중하고 그 성과는 함께 얻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1세기형 세계경영은 이제 대우 시절에 그랬듯 애국심이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조해서는 안됩니다. 회사는 사원이 세계 각국에서 도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과실은 회사와 사원이 같이 누리며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체인파트너스는 2018년 8월부터 세계경영팀을 신설하고, 한국에서의 크립토와 블록체인 경험을 전세계에 가장 빨리 전하며 사업을 만들어갈 도전을 시작합니다.

이미 50여년 전 30대 초중반의 우리나라 선배들이 비행기에서 쪽잠자며 전세계를 누비던 도전을 오히려 우리는 지금 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보다, 모바일보다 중요한건 가서 직접 얼굴 맞대고 친해지는 것입니다. 먼저 친구가 되면 그러고 나서 진짜 비즈니스가 시작됩니다. 가만히 서울에 앉아 어떠한 글로벌 기업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더불어 체인파트너스는 Tokenomia, EOSYS, POLARIS, DAYBIT, Research Center, Headquarter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30개 이상의 포지션을 열고 다시 한번 대대적인 채용에 나섭니다. 또 한번 최고의 멤버들과 함께 크립토와 블록체인의 새 시대를 여는 멋진 항해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래는 세계경영팀의 공고입니다. (FAQ는 여기 참고) 여기를 누르시면 나머지 전 분야 채용 부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빠르게 지원할수록 함께 빨리 재미있는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업계는 하루가 다른 업계의 한달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빈 땅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체인파트너스 세계경영팀 모집 안내

주요 업무

평소에는 전사 전략 수립 및 IR 업무, 신사업 추진 업무 진행
언제든 미션을 가지고 전세계로 달려가 초기 사업 셋업을 담당
회사를 대표해 공적 자리에서 발표, 회사의 얼굴로 각종 행사 참여
표철민 대표와 함께 일하며 크립토의 최전선에서 뜁니다.

지원 자격

매사에 긍정적이고 안되면 되게 할 수 있는 성격의 소유자
엄청난 자신감과 배울 수 있는 겸손함을 갖춘 인격의 소유자
전세계 어디든 혼자 가서 사업을 셋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해외 현지 파견 및 생활이 가능해야 합니다.
모르면 직접 찾아 물어가며 배울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현업의 필요시 언제든 자회사 업무를 백업할 수 있습니다.
최소 1개 이상의 외국어가 완벽히 원활해야 합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제안서 및 프리젠테이션 작성 능력이 요구됩니다.

우대 사항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핀테크 업계 경력자
금융업, 무역업 및 법조계 관련 경력자
국내외 스타트업 창업 경험자
이미 해외 현지에서 근무중인 분은 우대합니다.
외국 시민권/영주권 보유자는 우대합니다.

지원은 여기서 하실 수 있습니다. 최고의 멤버들과 전세계를 누비며 새 시대의 글로벌 기업을 이루어 가는 꿈을 함께할 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8년 7월 6일
역삼동에서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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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responses to “크립토 세계경영에 함께할 전사들을 찾습니다.”

  1. curzy Avatar
    curzy

    Consensys가 Concensys로 오기되어 있습니다.

  2. ㅇㅅㅇ Avatar
    ㅇㅅㅇ

    자동화가 인건비를 절감하는거지 장부를 분산저장한다고 인건비가 절감되는것이 아닙니다

    1. coolspeed Avatar

      장부가 *실시간* 전세계 피어(peer) 회계감사되게 됐다는 점은 어떨까요? 그리고 이것이 자동화되어 엄청난 속도로 발생한다면 어떨까요? 그리하여 상기 모든게 크리티컬 매스를 넘겨 신뢰 머신(Trust Machine)을 무에서 유로 창조해냈다면 어떨까요?

      장부가 프로그래머블(programmable) 해졌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것이 상기 특성들과 조화를 이루어 전세계 모든 전산시스템들을 신뢰받는 컴퓨팅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기회가 생겼다면 어떨까요?

      인류 최초의 문자기록은 회계문서입니다(“쿠심이 서명했다”). 물론 써드파티가 신뢰를 부여할 때만 작동하는 포맷이었지요. 이 유구한 인류협업기반에 드디어 혁명적인 변화가 찾아온거라면 어떨까요?

      블록체인은 분산저장이 전부가 아닙니다. — 비잔티움 장군 문제에 대한 극복이 골자입니다.
      블록체인은 분산저장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 그것이 연쇄로 일으키게 될 변화들이 생산력 향상(“인건비 절감”)을 이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ㅇㅅㅇ Avatar
        ㅇㅅㅇ

        아 장부가 회계감사가 되는데 비트코인 8만개를 누가 옮겼는지도 우리가 모르나요? 비트코인의 익명성을 자랑하는 사람들은 바보들인가요?

      2. coolspeed Avatar

        그건 익명성(가명성)의 체현일 뿐이고,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진술하고 있는 진실에 흠이 있다는 건 아닙니다.

      3. ㅇㅅㅇ Avatar
        ㅇㅅㅇ

        네트워크가 필요한 정보를 포함하지 않는데 진실을 담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까? 네트워크자체에 사용자의 정보가 담겨있는데 단지 익명이라서 확인할수 없는게 아니라 네트워크 자체에 사용자 정보가 없습니다

      4. coolspeed Avatar

        장부의 진실성을 파괴하는게 장부가 담지 않은 정보가 아닙니다. 앞뒤가 들어맞는 것 만으로도 위대한 일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법적 국가에서 어떤 하찮은 이름을 쓰고있는지를 네트워크 프로토콜이 꼭 신경써야 하나요?

      5. ㅇㅅㅇ Avatar
        ㅇㅅㅇ

        어떤 하찮은 이름을 쓰고 있는지 알아야 어떤 하찮은 사람이 자금세탁을 하는지를 알죠 ㅋㅋㅋ

  3. Ryubok Avatar
    Ryubok

    16살부터 산업전선에 뛰어들었고 벌써 15년차네요.
    모든 스킬과 능력은 체득하는게 가장 확실하다는걸 깨닫고 현재는 현대를 만들어온,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중에도 꽤 많은기간의 기반이 될 건설현장에서 건설업을 체득중입니다.
    수없이 많은 실패로 얻은 값진 경험을 살릴수 있을 기회일것만 같아서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체인파트너스의 이전의 포스팅들을 살펴보며 이게 내 잡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고 지원하러 보는데 영어가…
    이번 채용에는 인연이 닿지 않을것 같아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사실 이제까지 제 삶에서 영어가 능통할 필요가 없었기에… 고등학교 영어에서 늘어날 생각이 없었거든요.
    영어를 배우고 기회를 기다려보아야겠습니다. 연이 꼭 닿을수 있길 바래봅니다. 값진 인재들과 함께 한국의 위상을 높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4. Kai Avatar
    Kai

    중앙화 보다 분산화 시켰을때 인력이 적게들면 인건비가 저렴 할수 있지요.
    간단히 예를들어 금융거래시
    은행유지인력 vs 분산장부 유지 인력 중
    은행유지 시 인력이 더 들어가지요.

  5. GG Avatar
    GG

    ‘경력’이 없어서 지원을 못 하는 ‘젊은이’가 한 말씀 올립니다.

    이런 천혜의 시점에 한국에만 있는 것은 너무나 아깝다. 한국에서 가장 똑똑하고 끈질긴 사람들을 뽑아 전세계로 내보내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와 함께하자. 열정적이고 능력있는 젊은이들은 우리와 함께하자… 젊은이의 도전정신을 강조한 채용공고, 구구절절 모두 옳은 말이고 저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채용공고의 본질은 ‘경력자 찾습니다’ 인 것 같아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핀테크 업계 “경력자”
    – 금융업, 무역 상사업 및 법조계 관련 “경력자”
    – 창업, 세일즈, 프로젝트 운영 등 추진력을 입증할 수 있는 “경력”

    대학생 입장에서는 끽해야 아르바이트나 인턴 정도인데… 경력을 쌓을만한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젊은이’가 어떻게 ‘업계 최고 수준의 제안서 및 프리젠테이션 작성 능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을까요?

    대우그룹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하셨다고 말씀 하셨으니 글로벌YBM의 존재는 누구보다 더 잘 알고 계시겠지요. 글로벌YBM의 모집공고 어디를 보아도 ‘경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는 대학교에서 글로벌YBM 설명회를 한 적이 있는데, “어차피 사업 투입 전 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경력이 있다고 해서 우대하지 않는다. 우리가 보는 것은 attitude이다.” 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차라리 [경력]이라고 제목에 말머리라도 달아주셨다면, 지원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렇게 안타깝지는 않을텐데…

    1. 밈 Avatar

      우대사항이라고 적혀있네요

  6. DD Avatar
    DD

    블록체인이 블루오션이고 좋은인재가 아직 뛰어들지 않는 시장이긴한데 채용내용은 거의 백악관 책사뽑는줄…

  7. […] 크립토 세계경영에 함께할 전사들을 찾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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