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현재 가고 있는 길

체인파트너스 주주 여러분, CNG 토큰 홀더 여러분 안녕하세요, 표철민입니다.

Web3 붐이 작년, 재작년에 비해 많이 수그러 들었지만 저희는 분명 다음 사이클이 온다고 믿고 계속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회사의 정체성을 ‘기술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회사’로 잡고, 현재 와있는 Generative AI 붐에서도 빠르게 잘 대응한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Web3 사이클이 분명 다시 오겠지만 아직 언제 올지 정확히 알 수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로서 저의 미션은 영속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큰 시장 변화의 흐름을 무시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Web3는 9할이 사이클 플레이입니다. 사이클이 돌아오면 정도 차이는 있지만 모두 함께 하늘로 날아가고, 사이클이 빠지면 아무리 착실히 준비해 온 회사도 다른 모든 게을렀던 회사들과 함께 떨어집니다.

우리는 물론 모두가 날아갈 때 앞선 회사가 되기 위해 지금 좋은 인재를 모으며 제품 개발, 토큰 상장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클이 언제 다시 올지 모를 때는 보수적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올해 말에 다시 올까요? 내년 초에는 다시 올까요? 아쉽게도 알 수 없습니다.

근시일 내에 우리가 기다리는 미래가 온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을 때는 가급적 더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제가 지난 6년간 Web3 업계에서 배운 점이고, 주위에 많은 회사들이 사라져 갈 때 그래도 아직까지 살아남아 열심히 제품 개발하며 미래를 도모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회사는 다음 사이클에 대비한 Web3 제품의 고도화와 개발을 계속 해나가는 한편, 현재 와있는 사이클인 Generative AI에 대한 전사적인 관심과 노력도 앞으로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올해 다음과 같은 일들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초보다, 그리고 발행 당시보다 CNG 토큰의 가격이 크게 빠져있고, 주주 여러분께도 기대하시는 빠른 성장을 아직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설립 후 만 6년을 맞은 요즘 저희는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빠른 속도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직 분명한 꿈이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2023년 하반기 또는 2024년의 시장 니즈에 적중시키기 위한 제품을 계속 토론하며 만들고 있습니다. 오래 기다리시게 하여 대표로서 깊이 송구하지만 여러분이 반드시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기 위해, 저와 저희 구성원 모두가 모든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내부적으로 요즘 너무나 많은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한동안 투자자 여러분께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했던 것 같아 오늘 간략히 좀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 체인파트너스가 현재 하고 있는 일 >

[목표] Web3와 AI 양쪽에서 가장 대중적인 제품을 만드는 제작사로 성공하는 것. 그 결과로 CNG 토큰과 체인파트너스 주식 가치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것.

[사업별 업무 추진 현황]

1. Web3

1) 체인저:

(현황) 2년 반의 개발을 거쳐 지난 3월 말 출시된 체인저는 처음 계획 당시의 목표대로 현재 세계 최다 11,000종의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토큰 환전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됨. 그러나 Web3 사이클이 식으며 알트 코인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 아직은 큰 인기가 없는 상황.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매주 2-300종의 신규 코인을 상장하고 있으며, 다음 사이클이 오면 분명 알트 코인 수요가 다시 오르고, 그러면 가장 많은 상품을 보유한 체인저의 수요 또한 크게 올라가리라 기대하고 있음.

(계획) 최근에 팀은 체인저가 DeFi에서 유동성을 끌어오는, 이미 적용된 기술을 활용하면 코인 거래뿐 아니라 다양한 DeFi 상품을 CeFi 상에서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음.

그렇게 되면 유용한 점은 1) 구글 로그인만으로 메타마스크 없이도 일반인들이 DeFi 시장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되고 2) 최근 FTX/하루/델리오 문제처럼 운용의 불투명성으로 문제가 되었던 경우들과 차별화해 고객이 가입하는 상품에 온체인 TX를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어 월등히 투명한 운용이 가능해 짐.

이에 팀은 알트 코인 수요가 증가할 다음 사이클을 위해 앞으로도 매주 꾸준히 2-300종의 신규 코인을 추가하고, 가격 개선 노력은 계속해 나가는 동시에 Lending, DEX LP 참여 등 DeFi에서만 가능한 활동들을 CeFi 상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기능(가칭 체인저 DeFi)을 선보일 예정.

또한 지난 5월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취득한 ‘예비 ISMS’를 바탕으로 8월 중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접수해 연내 국내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업무 추진중.

현재 신고 접수를 위해 1원 입금 인증/SMS 인증/Travel Rule 솔루션 등 필요한 KYC/AML 기술을 도입하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서류를 작성중에 있음.

다음 사이클이 오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토큰을 가장 싸게, 가장 빨리 거래 지원하며, DeFi 상품도 촘촘히 제공해 예컨대 ‘아비트럼에 새 디파이가 떴다’ 하면 메타마스크를 전혀 몰라도 클릭 몇번으로 예치하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체인저가 국내외 Web3 커뮤니티에 널리 퍼지도록 하는 것이 현재 제품의 목표임.

2) 초고성능 DeFi 소프트웨어:

당사는 다음 Web3 사이클이 온다면 초고성능 DeFi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올 것이라는 판단하에, CNG 토큰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초고성능 DeF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음.

초고성능 DeFi 소프트웨어라 함은 현저히 낮은 가스비로 높은 빈도와 금액의 거래를 중개자 없이 처리할 수 있는 P2P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모음을 일컬음.

당사는 오는 8월 세계 첫 zkEVM(영지식 롤업 이더리움 가상머신) 기반 메인넷인 zkSync Era를 지원하는 초고성능 DeFi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여러 기능을 추가해 초고성능 DeFi 2.0 붐을 주도하는 소프트웨어 중 하나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임.

아직은 규제의 불명확성으로 인해 DeFi 소프트웨어 개발은 당사의 예비 ISMS 인증 및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범위에는 포함돼 있지 않음. 당사는 DeFi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적극적으로 기다리고 있으며, 관련 틀이 생기는대로 이를 선제적으로 준수해 나갈 계획임.

2. AI

1) 네이티브:

지난 3월 5일 당사는 GPT API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독립 웹서비스인 네이티브(https://native.me)를 출시한 바 있음.

이후 iOS/Android 앱 최초 지원, GPT-4 모델 최초 지원, 최신 정보 검색 최초 지원 등 최소한의 인원으로 신속한 개발을 이어가며 LLM 응용 서비스 분야에서 ‘뤼튼’, ‘아숙업’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게 되었음.

현재 회사는 네이티브의 다음 버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일련의 프롬프트 템플릿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음.

2) 신규 실험들:

당사는 Generative AI 영역에서 모델 개발이 아닌 고객 접점의 응용 서비스는 아직 시작 단계라고 보고 외주 및 내부 멤버로 신규 실험들을 준비하고 있음. 이에 연내 네이티브 외에도 추가적인 실험 제품들을 출시하며 계속 시장 반응을 태핑할 계획임.

테크 회사에서 기술 변화에 따른 적응과 실험이 없다면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생존할 수 없음. 따라서 이런 자발적인 고생과 탐색들을 생존의 영역으로 생각해 주시고, 부디 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충심으로 부탁드림.

3. 외주 업무

당사는 설립 이래 한번도 외주 업무를 진행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당사의 주력 사업인 Web3 분야 침체가 장기화 됨에 따라 회사의 영속성 보장을 위해 1년 계약으로 Web3 분야 장기 외주 개발 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음.

이를 위해 앞으로 대부분의 자체 제품 개발 스쿼드에서 일부 시간 동안 일부 인원을 차출할 예정이며, 별도로 외주 개발 업무만을 위한 스쿼드도 구축해나갈 계획임.

이에 따라 자체 제품 개발 속도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다분히 존재함. 그럼에도 외주 개발 업무만으로도 오는 8월부터 BEP를 맞추게 되어,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자금 흐름 속에 계속 체인저 및 자체 제품 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점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

비밀유지 계약으로 인해 당사가 어느 회사의 어느 프로젝트를 외주 개발로 진행하는지는 앞으로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 그러나 당사가 최근의 엄혹한 스타트업 환경과 Web3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사와 제품의 지속성을 높이게 되었다는 점을 주주님들과 토큰 홀더님들께 보고드림.

(상기 계획은 투자자들께서 참고하실 수 있도록 공유드리는 현재 회사의 방향으로, 실제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장 변화나 경쟁 상황에 따라 상세 내용과 일정은 변경될 수 있음.)

최근 진행한 채용에 훌륭한 업계 경력자들이 다수 지원해, 오랜만에 팀이 또 한 단계 질적으로나 수적으로나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이 늘어남에 따라 곧 개발자 채용 포지션도 추가로 열어 다시 한번 채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 하반기 중으로 회사 이름을 변경할 계획입니다. 회사 이름에 ‘체인’이 들어있어 상상력을 발휘하기 어렵고, 그게 대내외적으로 발목을 잡고 있어 더 중립적이고 짧은 이름으로 바꾸고자 합니다. 사내 공모를 시작하였고, 주주님들과 토큰 투자자분들의 참여도 환영합니다.

조금 더 늘어난 팀과 함께 앞으로 슬기롭게 제품을 개발하여, 올 하반기와 내년에는 더 좋은 소식 많이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업계의 많은 풍파 속에서도 끝까지 살아남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팀과 지혜를 모아 가겠습니다.

계속 투자자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협력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표철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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