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사업도 잘하고 싶고, 유명해지고도 싶고, 근사한 사람들과 친해지고도 싶고, 강연도 하고 싶고, 모든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고도 싶고 그랬습니다. 그러던 것이 나이 먹으면서, 또는 세상 풍파 겪으면서 많이 변했습니다.
지금은 그냥 조용히 살면서 한가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되면 더 바랄 것이 없을듯 합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 주변에 믿어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언제나 고마운 마음 뿐이고, 그런 분들 모두 건강하게 같이 주위에서 오래오래 갔으면 합니다.
저를 믿어준 사람들의 믿음이 옳았다는 사실을 끝내 보여줄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꾸준함의 힘을 믿습니다. 일찍 성공하면 좋았겠지만 그러면 또 나름의 고민과 문제가 있었겠지요.
이 블로그를 읽어주시고 오래오래 저와 함께해주시는 분들께 언제나 고맙습니다. 꾸준히 열심히 살겠습니다.
올해(2022년) 들어 15년간 있던 네이버 인물검색을 삭제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미련이 남아 위키백과까지는 못지우겠더군요. 그나마 그거라도 남아있어야 사람들이 내 궤적을 작게나마 알겠지 싶고.
또 앞으로 저를 아무도 모르는 Gen Z와 부대끼며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과거의 기록들을 몇개 남겨둡니다.
2009-2011년에 작성했던 블로그 (그 이전 블로그는 아쉽게도 유실)
유튜브에도 10여년 전 영상들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방송 나가는게 참 싫은데, 옛날엔 일일 IT 생방송 MC도 봤었으니 참 격세지감입니다.
사람 일이라는게 무엇이든 일단 다 해봐야 내가 정말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알게되는거 같아요. 싫증을 빨리 느끼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다행히 제품 만드는 것만큼은 가장 좋아합니다.
charlespy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