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1 입문, Web2 무를 썰고 Web3 마주하다.

  • 많은 이들이 잘못 되가고 있는 계절

    SNS에서는 항상 다른 사람들이 잘 나가는 이야기만 들리지만, 실상 주위를 둘러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도전을 멈춰야 하는 상황에 봉착해 있는 계절이다. 아주 가까운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볼 때 특히 가슴이 먹먹하다. 내가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고 그저 주위 신상을 정리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현실이 참 박하다. 모두들 밝고 열정적이었는데 다들 풀이 죽고…

  • 수행만 하면 성공할 것 같은 Task

    일상속 작은 도전들을 하여 실패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 전혀 기분 나쁘지 않은데 다만 내 시간과 힘을 쓸데없이 뺐을 때는 좀 화가 난다. 일을 하다보면 어떤 task를 마주했을 때 ‘이건 얼마 정도의 힘을 빼야 하는 일이다’ 하는 감이 오는데 간혹 그 효용에 비해 생각보다 힘을 많이 빼야 하는 task들이 있다. 그런 일은 수행해야 할지 취사선택을…

  • 제작의 기쁨

    역시 제작자는 제작을 할 때 가장 즐겁나보다. 요새 솜노트 2.0을 만들며 간만에 비교적 큰 제작을 하고 있는데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기쁘다. 물론 매일 출몰하는 주요 의사결정들과 현실적인 돈 문제, 그리고 사람들의 사기 문제, 주주들과 미디어의 기대 문제 등 여러가지를 컨트롤하며 가야하므로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나 스스로가 하루하루 행복하다. 결과가 물론 중요하지만 제작자는…

  • 나에게 하는 이야기

    내가 당면한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볼 것. Facing reality. 다 틀렸다고 느낄 때 생각을 다잡고 다시 솔직하고 정직하게 그리고 맹렬히 하나씩 풀어갈 것. 사람들은 결국 진심을 알아준다. 오해가 있더라도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하고 대안을 제시해 풀어가면 된다. 문제는 계속 풀면 결국 언제고 하나씩 풀리게 되고 죽을 것 같던 위기도 그 시간을 버티면 지나간다. 그리고는 또…

  • 태풍

    태풍을 대비한다는 언젠가 나의 말에 한 선배가 그랬다. 태풍이 올 때는 그저 맞는거라고. 뛰어 나가 온몸으로 그냥 맞는거라고. 가랑비나 소낙비, 그리고 이따끔씩 쏟아지는 폭우 정도라면야 집채도 가꾸고 천정도 살피며 대비할 수 있다지만 태풍이라면, 도무지 인력으로 어찌할 도리가 없는 태풍이라면 그냥 맞는거란다. 피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고 그냥 마당으로 나가 정면으로 맞아도 되는거란다. 그러다보면 또 지나가고 해 뜨고…

  • 나이에 맞지 않는 옷

    내가 더 커야지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애 같은 것이 남아서 이따금씩 내 나이가 갈 법한 자리가 아닌 곳에 불려가게 되면 꼭 여지없이 흥분하거나 말도 안되는 말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내가 오래도록 노력해 쌓은 것들이 결실을 보지 못하고 일순간 모래성처럼 사라져가는 일을 더러 겪었고 또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애…

  • 가마솥 끓이기

    사람들은-특히 선배들은- 이거 하지마라 저거 하지마라 맨날 본질에만 집중하라 하는데 아무것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사장들이 어찌 여기저기 관심과 호기심이 없을 수 있겠나. 호기심 없으면 아마 젊어서 창업 안했겠지. 나도 대충 계산하여 인터뷰 백번쯤, 강의 삼백번쯤, 모임 오백번쯤, 책 한권 쓰고 심사위원 열번, 방송 백번쯤, 무슨무슨 수상 열개쯤, 어디 자문위원 감투도 다섯개쯤, 그리고 심지어는 삼일간 짧게나마…

  •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좋은 인재라고 해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보기에 나는 열정이 넘치고 열심히 하고 똑똑하고 생각이 많고 배운게 많고 경험이 많다고 하여 되는 것이 아니고 같이 일하는 타인들이 이야기하기에 당신은 함께 일하기에 참 좋은 사람이라 할 때 비로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행여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거나 말이나 행동으로…

  • 조급함을 없애는 것

    어릴 때는 참 조급했다. 오늘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뭔가 큰일이 나는줄 알았다. 그랬기 때문에 무언가 안되면 걱정되고 조바심나고 결국 그래서 더욱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짜증내고 스트레스주고 그랬다. 그러다보면 결국 직원들이 못견디고 나갔다. 내가 자른 적은 거의 없어도 직원들이 스스로 나간 적은 참 많았다. 결국 다 나의 불찰이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상당 부분 조급함에서 온 것이…

  • 경험이 쌓인다는 것

    경험이 쌓인다고 하는 것은 결국 어떤 일이 금인지 된장인지 똥인지 판별할 수 있는 눈이 생기는 것 아닌가 한다. 아무것도 모를 때는 모든 일에 똑같이 힘을 뺐다면 약간 더 경험한 지금은 이제 어느 일에 더 힘을 내야하고 어떤 것은 의무방어전만 치르면 되고 어떤건 아예 무시해도 되는지 판단하여 행동할 수 있게 됐다. 아마 지금 하고 있는 일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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