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1 입문, Web2 무를 썰고 Web3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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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노트 500일에 비로소 얻은 것
생각해보면 새삼 멤버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어쩜 우리나 사용자들의 머리 속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그렇게나 빠른 시간에 만들어 모든 디바이스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업데이트를 올릴 수 있단 말인가. 나나 유저들은 의레 항상 ‘이러저러한 기능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상상할 뿐인데 그것이 금세 그림(디자인)으로 그려지고 실제로 빠르게 구현되어 소비자에게 “No problem” 하며 쿨하게 deliver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이 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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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할 수 밖에 없을 때는
가끔 보면 대체 무슨 일 하는건지 모르게 사업하는 사장들이 있다. 일반적인 방법과는 너무 다르게 해서 몹시 난해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인데, 장난하는 것 같다가도 그걸 지속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무언가를 하나씩 작게나마 이뤄가는 모습을 보여주다보면 ‘오잉? 저게 무슨 말도 안되는 방법이었기에 실제로 하나씩 이뤄가고 있지?’ 신기할 때가 있다. 그러다보면 결국에 인식이 바뀌고 저 나름의 (나는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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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사람이 아무 일이나 하는 회사가 왜 있을 수 없단 말인가.
우리나라 개발자들이 회사로부터 받은 상처가 많은가보다. 우리 회사 개발자가 솜펜 포장하는 사진을 우스개로 페북에 올렸는데 개발자 괴롭히지 마라, 개발자는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해달라 등 급 진지한 댓글들에 결국 사진을 내렸다. 우리는 그냥 하고 싶은 사람이 하는건데 다른 회사는 개발자가 개발 외적인 업무를 억지로 하는 경우가 꽤 많은 모양이다. 그런데 그런 상처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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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없이 수난이 왔을 때에는
생이 안힘들 때는 나보다 멋있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만 보며 부러워 하다가도 생이 힘들 때에는 나처럼 힘든 사람들이 어디선가 힘들어 하고 있을 모습이 그려지며 숙연해지고 짠해진다. 수난이 주는 아이러니.. 수난을 겪을수록 그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에서조차 행복을 찾을 수 있을 터이니. 수난을 겪기 싫지만 도리 없이 수난이 왔을 때에는, 그저 지난 후의 평화를 생각하며 어떻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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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나도 아직 그리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일하며 사는 동안 직접 목격하며 느낀 것은 지금 잘나가서 엄청 대단해 보이는 사람도 금세 사라져가고 또 새로운 사람이 등장해 엄청 잘하며 뜨는 듯 보이지만 다시 머잖아 언제 누가 있었냐는듯 사라지곤 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신기하게 지금은 이 사람이 제일 훌륭하고 적절한 대안이 없어 보이다가도 또 새로운 훌륭한 사람이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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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중의 바보로 살며
사업을 못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젊어서 사업을 너무 잘하는 사람도 자신감이 극에 달해 안좋은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주위를 보면 그런 경우가 더러 있는데 심지어 그 안에서 나의 5-6년전 모습을 본다. 나는 이제 그리 자신감 표출할 ‘껀덕지’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누가 나 바보라고 욕하면 그렇소 나는 바보요 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다보면 그 어리고 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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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리지만 어떡해.
요즘은 유능한 후배도 참 많지만, 나보다 한참 어리고 아직 이 바닥 생리를 잘 이해한다고 생각되지 않는 후배들이 ‘이 업계가 어떻고 저떻고’ 마치 다 산 사람처럼 떠드는 모습을 우연히 보고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 그런데 또 나의 선배님들께는 지금의 나의 모습조차 실소를 금치 못하실 수 있겠다 싶다는 생각에까지 이르니 아차 싶다. 그러고보면 나도 참 조심해야겠다. 어려서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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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마라토너들 사이에서.
승자는 결국에 한 명이기 때문에 내가 몸담고 있는 분야의 여러 훌륭한 회사들과 그 회사의 인품 좋은 대표님, 담당자들과 경쟁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사실 좀 안타깝다. 자연인으로 만났으면 하나같이 좋았을 분들이 여기 몸담고 계신데 그렇다고 우리라고 상황이 여유롭지는 않기에 더욱 절실히 날을 세우고 일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것을 서로 다들 어느정도 알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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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온전히 자신의 것
며칠전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멘토링 할 기회가 있었는데, 아직 팀이든 아이템이든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무슨 이야기든 제대로 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주고 마지막엔 진심으로 응원하며 기쁘게 잘 끝났지만 그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면서 문득 나의 선배들 생각이 났다. 까마득한 선배들이 보실 때 나의 모습이 지금도 딱 이렇겠구나 싶었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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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을 지키기 위하여.
나는 그들이 설사 내 의견과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다양성을 존중한다. 누군가 마이너리티라는 이유로 핍박받거나 메이저리티의 논리를 강요받는다면 나는 이 사회가 절대로 장기적으로 건강하게 흘러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절대다수의 논리에는 언제나 그와 반대편에서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며 그들이 보는 새로운 시각이 없을 경우 이 사회는 지극히 편향된 사고만 하며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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