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제품의 핵심은 사용자 행위에 대한 컴퓨터의 반응인 것 같다. 좋은 UX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사용자가 행위를 하는데 있어 두려움이 없어야 하고(=쉬운 이해도), 그렇게 컴퓨터에게 전달한 행위에 대해 반드시 사용자가 인지할 수 있는 어떤 반응이 튀어나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잘못된 기획을 보고 있노라면 사용자 액션을 취했는데 리액션이 없거나 사용자가 인지하기에 너무나 미온적인 경우가 있다. 사람과 컴퓨터 간에 시원시원한 액션-리액션이 좋은 UX의 본질인 것 같고, 그걸 구현한 제품이 결국 좋은 제품이 되는 것 같다.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지금 만들고 있는 제품도 여전히 한참이나 멀었다. 요 근래 우리가 만든 제품들보다는 월등히 뛰어나지만 아직도.. 여러모로 좋은 제품 만드는데는 갈 길이 참 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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