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굼떠진다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회사가 가진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황이 아닌가 한다.
즉, 우리가 가진 A라는 자원을 꺼내다가 요리조리 구워 B로 바꿔 내보낼 수 있는 능력이 회사가 작고 젊을 때는 대단히 뛰어나다가도, 점점 규모가 커지고 오래되면서 약해지게 되는 것이다.
A를 우리가 가지고 있는건 확실히 아는데 그게 정확히 어느 창고에 있는지, 누가 꺼내올 수 있는지, 어떻게 가공해야 B로 만들 수 있는 것인지 모든게 모호해 그냥 밖에서 A 자원을 다시 구해 오거나 아예 B 만들기를 포기해 버리는 것이다.
이렇듯 회사가 오래되면서도 굼떠지지 않으려면 우리가 가진 자원 A가 무엇이고 그것이 어느 창고에 들어갔으며 누가 알고 있고, 어떻게 B로 만들 수 있는 것인지를 철저히 기록하고 관리하는 지식경영을 일찌감치 기업내에 뿌리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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