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1 입문, Web2 무를 썰고 Web3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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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밥 먹여주나
사람들이 미안하다, 잘못했다, 개선하겠다 하는 말들을 왜 그리 꺼내기 어려워할까? 나는 대표치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인데 때로는 부끄럽거나 자존심 상할 때가 있지만 그래도 그때그때 미안하다고 먼저 말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큰 문제를 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아주 사소한 사안에 대해 내게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말하면 끝날 사람들이 그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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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basis
내가 스스로 철저한 계획을 하지도 않고, 기회와 요행만 바랬다는 반성을 해본다. 그래, 남이 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해보자.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내가 꼭 했어야 했던 것들을 다시 치열하게 고민하고 하나씩 담담히 실행에 옮겨보자. 오늘부터 난 다시 “back to basis”. 고난과 시련은 항상 성장을 위한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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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고 있다.
예전에 어디선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가장 먼저 죽은 사람들은 희망으로 가득찬 사람들이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니 다들 알고 있겠지만 내용을 소개하면 막연한 희망으로 ‘봄엔 나갈 수 있겠지’, ‘가을쯤엔 나갈 수 있겠지’ 하다 지속되는 희망의 좌절로 죽어 나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아우슈비츠에서 끝내 살아 돌아온 사람들은 가슴 속엔 희망을 품되 머리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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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좀 버리고.
지난 6년 간 회사 살리려고 정신없이 뛰어다녔더니 곧 나의 지분이 30% 미만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나서 사실 좀 우울해졌다. 돈에 대한 욕심이라기보다는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했는데..’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에 화가 났다. 그러고는 아마 우리 회사를 거쳐간 동료중에 지금의 나와 꼭 같은 생각을 하며 화가 났던 사람들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했는데..’ 근데 다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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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터오는 바다 한 가운데서.
예전엔 구축함에 레이더 달고 기껏해야 운하나 떠다녔다면, 이제는 돛단배에 연장 하나 달랑 들고 바다 한 가운데에 나온 그런 기분이다. 너무나 두렵고 외롭다. 하지만 물론 나의 돛단배가 쉽게 침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미 숱한 폭풍우를 정면으로 부딪히며 이곳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완수해야 할 명확한 미션이 하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만들고 있는 제품에 대해, 몸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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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는 비밀
응당 그때 그때 해야하는 일을 최선의 노력으로 ‘잘’ 해내는 것만으로도, 남들보다 엄청나게 앞서갈 수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그걸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남들을 뛰어넘거나 압도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대단히 다른 방식이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응당 그때 그때 해야하는 일을 최선의 노력으로 ‘잘’ 해내는 것만으로도, 남들보다 엄청나게 앞서갈 수 있다. 물론 저 안에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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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보석은 이미 가지고 있다
우리가 남들이 별로 하지 않던 안드로이드를 일찍 시작했던 까닭에 전략을 잘 굴렸으면 아주 히트작이 될뻔한 제품이 몇개 있었다. 그러나 그때는 내가 제품의 가능성을 전혀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사실 별 의욕도 없었고.. 시장의 방향을 읽고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키워야겠다. 상황에 매몰되어 내가 가진 자원과 가능성조차 외면해 버리면 안된다. 내가 이미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자원을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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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점에 서서.
내일은 또 생의 작은 방점 하나가 찍어지는 날이다. 매번 크고 작은 방점을 찍으며 살아오면서 어떤 의사결정은 잘한 것도 있고 또 어떤 것은 후회한 일도 있었다. 그러나 후회한 일들조차 기억에 남고 자산이 되었다. 앞으로 한두달간 또 내 생에 잊지 못할 나날들이 펼쳐지겠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잘된 일들이 있다면 또 언젠가는 힘들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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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것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기 집단 안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들처럼 행동하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 근데 좀 희한한게 그 경향이 위험을 감수하는 그룹이나 안정 지향형 그룹에서 동일하게 나타난다. 즉, 비교적 위험 지향 성향의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서도 자기들과 다른 방식으로 위험을 감수하며 사는 사람은 이유없이 비난하고 헐뜯게 마련이다. 왜 그렇게 비난하는지는 사실 잘 모른다. 대개의 경우 다른 남을 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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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젯 사업을 접으며.
2012년 9월 24일. 만 3년 11개월 11일을 운영해온 1등 위젯 플랫폼 위자드팩토리의 서비스를 오늘 종료했습니다. 저희로서는 솜클라우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였고 오늘 자정을 기해 위젯을 모두 일몰했습니다. 지난 2006년 한국에 웹 위젯을 처음 소개한 주체로서 위자드웍스가 위젯에 갖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지난 수년간 많은 분들께서 ‘위자드웍스 = 위젯 회사’로 알아주셨고 그 덕에 위젯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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