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1 입문, Web2 무를 썰고 Web3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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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management(지식경영)란 말을 처음 들어을 때 또 흔한 캐치프레이즈 쯤으로 치부했는데, 회사가 오래되고 이제 managing할 knowledge가 생기면서 이게 얼마나 중요한 개념인지 새삼 깨닫고 있다. 하고 있는 일들보다 했던 일들이 더 많아졌음에도 그 일들의 결과물이나 과오, 교훈을 체계화 해놓지 못한데 대해 깊은 아쉬움을 느낀다. 지금이나마 조금씩 정리를 해보려 하지만 아무래도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더욱 좋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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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는 돈을 벌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기술로 최고인 사람, 디자인을 잘하는 사람, 인사 제도에 노력하는 사람, 투명한 회계에 힘쓰는 사람 등 여러 구성원이 다 필요하지만 그들 중에 ‘우리는 돈을 벌어야 한다’고 아우성치는 사람이 한둘 쯤은 있어야 한다. 그래야 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 회사는 취미생활하는 동아리나 자기계발하는 학원이 아니니까. 물론 동료들과 즐겁게 생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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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뿌린대로 거둔다. 어느날 남이 나에게 못하면 그건 내가 그전에 그에게 못했던 탓이거나 내가 더 이상 노력을 기울일만큼 가치있는 사람이 아니어서일게다. 결국 남이 나에게 못하거나 함부로 하는 것은 모두 나의 탓이다. 냉담한 상대방을 탓할 것이 아니라 나의 과오를 반성하고 오늘 하루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갈 일이다. 당장 모든 사람 마음을 돌리려 애쓸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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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누군가 내 카카오톡 프로필이 ‘좋은 제품 만들기’인 것을 보고 좋은 제품이란 어떤 제품이냐고 물어왔다. 몇 가지 대답들이 떠올랐지만 섣불리 대답하지 못했다. ‘나부터 쓰고 싶은 제품’, ‘내가 만들었다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제품’, ‘오래 두고 쓰고픈 제품’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는 오늘 내리는 눈을 골몰히 바라보다 결론을 내렸다. 내 대답은 ‘누가봐도 예쁜 제품’ 이 기준으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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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가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내가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감정적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 무언가를 포기하면 할수록 절실함은 더해가고 제대로 안풀리는 부분에 대해 스트레스는 커져만 간다. 이럴수록 잘 대응해야 하는데 나의 자세가 리더가 아니라 아주 건방지고 무능력한 임원 같다. 몹시 부끄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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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간다. 참 멋진 책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내가 읽으며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이들이 첨부터 IT business가 아니라 Sales business로 시작해 젊은 창업자들이 가질 수 있는 핸디캡을 강점으로 바꿔 놓았다는 사실이다. 무대포 영업과 예쁘게 사진 찍어 올리는 것은 그 누구보다 젊은이들이 가장 잘하지 않나.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 중에 개발을 모르는 문과쪽 멤버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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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새로운 업계에 뛰어드는 일이 실로 대단히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업계 돌아가는 풍토나 그곳 소비자들의 모습을 충분히 이해하려는 노력과 약간의 실패 경험이 쌓이다 보면 금세 그 업계 사람이 되어있는 것이다. 텃새가 있다고 하는 것은 어찌보면 부족한 나의 자격지심이 투영된 생각이 아닌가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론 업계의 동료들에게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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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교 후배가 자기 사업 아이템이 무엇인지 밝히지도 않고 대뜸 중진공에 발표하러 가는데 내 이름을 고문으로 올려도 되느냐고 문자가 왔다. 나는 고민하다 답장하지 않았다. 원하는대로 하라고 하면 다른 선배들에게도 순서가 뒤바뀐 행동을 계속할 것이고, 하지 말라고 하면 또 속좁은 선배로 보일테니 말이다. 사실 내가 진정 해주고 싶었단 말은 이것이었다. “네가 붙을거면 내 이름을 걸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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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의 모바일 채팅 로봇 서비스 ‘심심이’가 미국 앱스토어 출시 하루만에 Top10에 드는 성과를 얻었다. (엄밀히 말하면 출시 직후 이틀간은 2위, 그리고 나흘째인 지금은 3위다.) 옛날에 PC용 버전 시절부터 같은 이름으로 개발을 해왔던 것으로 아는데 정말 오랫동안 하나의 B2C 제품을 꾸준히 발전시켜온 멤버들에게 존경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개인적인 경로로 광고 매출도 얼핏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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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there’만큼 저평가된 국내 모바일 서비스도 없을 것이다. 아직 광고 외에 이렇다할 수익모델은 붙이지 않았지만 모바일 전용 SNS로 작년말 기준 250만명의 회원을 모았고, Active user가 매우 많은 편이다. 가장 의미있는 바는 네이버의 힘을 빌려 회원을 모은 미투데이나 여타 포털 서비스와는 달리 온전히 입소문의 힘만으로 이 정도 회원을 모았다는 것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놀란 것은 젊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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