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는 조직

누구나 자기를 인정하고 알아봐주는 조직에 열성을 다하기 마련이다. 나만해도 전혀 안유명하고 전혀 안화려한 조직임에도 잊지않고 정을 주는 그룹이 있는가하면, 업계 유명인사들이 잔뜩 포진한 남들이 끼고싶어 안달난 그룹임에도 정이 안가 참여 않는 모임도 있다. 그 차이가 뭔가 곰곰이 보면 결국 함께하는 사람들이 나를 진정으로 아끼고 일원으로 생각하는가인 것 같다. 구성원들이 나를 진정으로 아끼고 나를 그룹의 중요한 일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느껴질 때, 그런 곳에 가장 마음을 주고 오랜시간 열성으로 참여하게 된다. 조직에서 내가 얻어먹을 것이 있나 해서 나가는 것이 최하위요, 조직의 리더들이 나를 특별히 아껴 불려 나가는 것이 그 다음이고, 가장 좋은 것은 조직의 멤버들이 나를 생각하고 보고파 하는가 그것인 것 같다. 거기에는 거창한 조직의 목적이나 비전이나 약속이나 리워드 따위는 별로 중하지 않다. 이 사람 사는 것의 기본 이치를 회사에도 적용하지 못할 것은 무엇일쏘냐. 어떤 조직을 가나 결국 나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믿어주고 존중해주는 곳이 바로 이 한몸 열성을 다해 한바탕 신나게 비벼볼 곳이 아니겠는가. 우리 회사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신명나게 열성을 쏟을 터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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