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1 입문, Web2 무를 썰고 Web3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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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삼 내가 굉장히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일상은 좀 힘들지만 오늘 본 책에서는 인생이 여행과 같아서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걸로 끝이란다. 고로 여행이든 인생이든 주어진 과정이 곧 보상의 전부란다. 그렇다면 참 다사다난한 여행을 하고 있으니 나름대로 재미있고 행복한 삶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앞으로 여정 자체를 즐기리라. 기왕이면 여정에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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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벤처기업이 커가는 모습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는 것도 꽤 의미있는 일인 것 같다. 내가 이룬게 없으니 많이는 아니더라도, 일 년에 한 팀 정도는 꾸준히 멘토링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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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노트 프로젝트 킥오프 후로 도통 대화를 못나눴던 멤버 둘과 금요일 퇴근 후 여섯시간을 쉬지 않고 얘기했다. 어쩜 서로 그리도 할말이 많은지 놀랐다. 소통이 참 어렵고도 꼭 필요한 일이라는걸 느낀다. 매번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지만 사실 의지가 없는 것인지 모른다. 반성하고 많이 노력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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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고려해 적재적소에 고의로 배치하는 디테일들이 괜찮은 제품을 명품으로 도약시킨다. 그러나 이 필요를 인식하기 참 어렵다. 만드는 사람들은 대개 자기 수준에서 유저를 바라보기 때문에 ‘설마 그 정도도 이해 못할까?’하고 치부하기 마련이다. 고로 제품 만드는 사람들은 거의 정신분열 수준으로 쌩초보에 가까운 또 하나의 자아를 생성해 걔 입장에서 끊임없이 제품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내 입장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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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을 뒤늦게 깔았는데 UX가 너무 좋다. 이런걸 두고 ‘물 흐르듯 하다’고 해야지 않을까. 네이버 제품은 반성과 공부를 많이 하게 한다. 독과점 기업으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지 않는 면은 차치하고서 오로지 제품만을 볼 때 네이버는 정말 타 서비스 벤치마킹과 유저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 기능을 더 줄 수 있지만 멈추고, 심플하게 만들 수 있지만 초보자를 고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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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불의라기보다 엄청나게 불합리한 일이 있었는데, 내가 개인이 아니라 조직을 이끄는 입장이고 장기적으로 조직에 해가 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일주일동안 참을 인자 수백 번 긋고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개인의 내 성격 같아서는 불의는 말할 것도 없고 아주 작은 불합리라 할지라도 가만히 있진 않았을텐데 조직의 이익을 생각한다는 것이 엄청난 인내를 수반한다. 대한민국에서 중소기업을 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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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주어야 도움을 받는다. 그것이 의도되었든 아니든간에 널리 선의를 베푼 사람이 사회적 사랑을 받는다. 고로 많은 이들과 함께 오래 가려면 똑똑한 것보다도 기본적으로 심성이 착한 기업가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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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로서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는 제품을 사랑하느냐 사랑하지 않느냐로 결정되지 않는다. 실력 또한 아마츄어가 프로 뺨칠 때도 있다.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는 제품을 만들기까지 돈을 지불한 사람의 요구를 쿨하게 받아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 딱 거기 달렸다. 요구로 인해 내 제품이 훼손될까 벌벌 떨면 아마츄어고 요구를 반영하고도 더 좋게 만들면 프로다. 진짜 프로라면 내 작품을 사랑하되 집착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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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며 여러 차례 올라가도 보고 떨어져도 보았지만 올라갈 때보다는 확실히 떨어질 때 더 많이 배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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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을 추억하며.
제품 런칭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오랫동안 믿는 사람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싸우며 화합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다가 끝내 머릿속으로만 존재했던 ‘상상’이 눈 앞에 만져지는 ‘현실’이 되는 그런 멋진 일이다. IT인으로서 가장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때이며 이 직업을 택하기를 백번 잘했다 생각하는 그런 날이다. 하지만 런칭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작은 모바일 앱 정도가 아니라 1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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