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실력은 그다지 중요한게 아닐 수도 있다. 중요한건 누가 누구 눈치보며 일하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할 수 있다. 옛날에 엄청 실력 좋은 개발자랑 일하기 위해 나는 눈치만 살피며 기분 나빠질까봐 얼르고 달래고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겨우겨우 이끌어 오기는 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렇게 한 것이 잘못된 것 같다. 차라리 더 훌륭한 ‘나의 팀’을 먼저 꾸리고, 실력은 그때부터 각자 열심히 쌓고 나도 열심히 거들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오히려 분위기 좋고 팀웍 좋으면 애사심 높아지고 소속감 높아져서 어련히 실력이야 일취월장 할테고. 치킨-에그 프라블럼의 답을 서서히 찾아간다. 예전엔 ‘좋은 팀’이라고 하면 그것의 기준은 최고 실력자들의 모임이었지만, 이제는 팀웍 좋은 나만의 팀이라 명쾌히 말할 수 있다. 아- 나는 왜 이걸 이제야 깨달았나. 보낸 시간이 아쉽다.
좋은 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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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좋은 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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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대표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좋은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수있는 좋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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