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결과가 나오든 한 가지는 확실히 얘기할 수 있다. “더 열심히 못할 정도로 열심히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이제 5시간 후면 우리가 작년 2월에 처음 이야기를 나누고 4월부터 개발에 들어간지 10개월 만에 ‘솜노트 for Kakao’, ‘솜투두 for Kakao’가 나온다.
카톡에 최초로 입점하는 비게임 앱일 뿐더러 카톡 계정과 연동되는 최초의 비게임 앱이다.
이 순간을 위해 정말 지난 10개월을 나를 포함해 모든 직원들이 쉬지도 못하고 앞만 보고 달려 왔다. 그렇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
처음에는 너무나 부족한 앱이었고 반쪽뿐인 연동이었지만, 중간에 세 번 이상 오픈이 연기되며 계속 발전을 거듭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 팀은 그 사이 쉬지도 못하면서 힘을 잃지 않는 좋은 팀이었으며, 카카오팀 역시 참 일 잘하는 멋진 파트너였다.
시험지를 다 풀어놓고 채점 결과가 나오기 몇 시간을 채 안 남긴 상황에서 나의 감정을 기록해 놓는 것은 과정 자체가 정말 치열하고 멋진 시간이었음을 기억하기 위해서다.
사실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지만, 그래도 제품 하나에 초집중한 지난 1년은 정말 행복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제 우리가 갈고 닦은 소중한 주사위를 조심스럽게 세상에 던지니, 부디 좋은 결과 또한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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