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의 이면

신기한게 결국 남에게 부러우면 그 사람을 욕하게 되는게 아닌가 한다. 이래저래 욕할 이유를 찾아내서 열심히 전파하며 타인들까지 설득시키지만 사실 거기에 부러움과 두려움이 있는 것이다.

고로 우리가 누군가가 전에는 안그랬는데 갑자기 타인을 욕하는 빈도가 잦아짐을 느끼게 되면 그 사람이 전하는 메세지 자체를 볼 것이 아니라 그 이면을 보는 것이 보다 진실을 보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를테면 이런 것들-그 사람이 열등감을 느끼는 누군가가 생겼구나, 그 사람의 자존심이 요새 많이 떨어졌구나, 자신감이 없구나, 타인의 성장으로부터 두려움을 느끼고 있구나-처럼 말이다.

그리하면 남들이 비난의 메세지만 보고 동조할 때 그 이상의 것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도 그동안 이 블로그 등을 통해 여러모로 감정적 표출이 많았던 것 같은데 앞으로는 주의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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